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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주가가 10월 23일 24%가 하락한채 장마감하였습니다. 이번 주가의 하락은 영풍제지의 사건과 관련이 있는데 10월 18일 영풍제지는 하한가를 기록한 채 거래정지가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 영풍제지와 키움증권의 주가하락의 사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키움증권 주가의 하락이유
10월 23일 키움증권 주가가 24%하락한 채 장 마감이 되었습니다.
10월 19일에 미수거래로 인한 반대매매 금액이 약 5257억원이 발생되었고 10월23일에 약 5497억원발생 되었습니다.
2거래일동안 무려 1조원의 반대매매가 나왔는데 이는 2006년 이후 17년만의 기록입니다.
이번 키움증권의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은 지난주에 하한가를 기록했던 영풍제지와 연관이 있을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이미 올 7월달에 증거금율 100%로 하여 미수거래를 사실상 막았던 다른 증권사와 달리 키움증권만 영풍제지 증거금율을 40%로 허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영풍제지를 미수거래 하기 위해서 키움증권을 이용하였고 그로인해 영풍제지의 하한가와 거래정지로 인한 반대매매가 키움증권에 쏠리자 키움증권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이번 사태로 키움증권은 이른바 '작전세력의 놀이터'라는 오명을 쓰며 리스크 관리의 문제를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영풍제지의 하한가와 거래정지
영풍제지는 올해 주가는 무려 720%가 상승하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달에 '라덕연 사태' 이후 주가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다가 지난 8월 달에 영풍제지에서 주가의 조종의혹과 이상징후를 발견하였고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 없이 영풍제지는 주가가 계속 상승해왔는데 이는 라덕연사태 때의 주가흐름과 유사하였던 것입니다.
이상징후 발견 후 한달 간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가조종 혐의가 있는것으로 보고 곧바로 강제수사에 착수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넘기게 됩니다.
이에 남부지검은 곧바로 수사에 돌입한뒤 10월 17일 피의자 4명을 체포하게 됩니다.
그 소식이 알려지자 영풍제지는 10월18일 하한가로 장 마감하게 되고 19일부터 거래정지가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보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문제점
이번 영풍제지 사태의 주범 4명은 약 100개의 증권계좌로 1년동안 천천히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법으로 조작을 하였는데 이는 불과 6개월전 라덕연 사태와 아주 유사합니다.
또한 금융당국은 8월 달에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수사하였지만 정작 키움증권은 영풍제지의 거래가 정지된 10월19일 당일에서야 증거금율을 100%로 조정하여 피해를 키웠습니다.
키움증권이 리스크 관리를 못한 책임이 1차적으로 있지만 금융당국에서 이상징후가 포착이 된 만큼 키움증권에 미리 증거금율을 높히게 하는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런 사건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항상 개인투자자입니다.
대한민국이 금융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도를 반드시 점검하고 금융당국의 보다 더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사태를 해결 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