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푸른꽃게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지금 꽃게 제철이 되어 꽃게를 저렴하게 먹을수 있어 갑각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는 이 꽃게가 매우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이렇게 맛잇는 꽃게가 골칫거리라니 한번 알아보자.

꽃게

지중해 국가들의 공포가 되고있는 푸른꽃게

우리나라 꽃게와 이탈리아 꽃게로 알려진 푸른꽃게는사실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모양이나 색깔면에서 눈에 보일만큼 차이가 난다.

아직 우리나라로 이탈리아 꽃게는 수입이 안되고 있지만 지중해 근해 튀니지산 꽃게는 우리나라로 수입은 되고있다.

또 이 튀니지산 꽃게는 국내명 청색꽃게로 알고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나 동해쪽에서 잡히기도 한다. 타이완 꽃게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동남아국가 나 대만에서는 우리나라가 꽃게를 즐겨먹듯이 그쪽 나라에서도 자주 먹는 식재료이다.

이 푸른꽃게는 아시아에서 수출을 위해 수에즈 운하를 타고 지중해 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때 배에서 빠져나간 꽃게들이 지중해 연안에서 정착을 하게 된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꽃게보다 오징어나 조개류를 식재료로 이용하는데 이 꽃게들이 지중해 연안국가들이 주로 먹는 식재료를 먹이로 삼다보니 골칫거리로 전락하였다.

그리고 튀니지는 해법을 찾아냈다. 바로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여 그문제를 해결하였는데 그로인해 튀니지에서는 이 청색꽃게가 골칫거리에서 효자상품으로 탈바꿈을 하였다.

이탈리아 청색꽃게에 대한 해결책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봉골레 파스타나 각종 해산물의 요리가 주로 조개류다 보니 이탈리아에서도 이 청색꽃게는 해결해야할 문제거리일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살짝 남아있다. 튀니지를 괴롭히던 꽃게는 이른바 청색꽃게이고 그들이 지금 골칫거리로 여긴 꽃게는 미국꽃게로 알려진 푸른꽃게이다.

 

 

청색꽃게와 미국꽃게의 생김새는 확실히 달라보이지만 우리나라의 시선으로 보았을때는 그저 맛있어 보이는 꽃게로만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이 꽃게로 게장으로 담아 먹을만큼 맛이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도 답은 간단해 보인다. 이 꽃게를 얼른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여 그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