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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어느덧 코로나가 발발한지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중국의 코로나환자 확진자수는 정확한 통계를 알 수가없지만 아직 펜데믹을 종료하기에는 이른 시기인것 만큼은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중국의 리오프닝 소식을 접할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세계경제의 양대산맥 역할을 하고있는 중국의 상황과 이로인해 글로벌 경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코로나 봉쇄해제 배경과 영향
중국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해 확진자들을 호텔에 격리를 시키거나 진입 차단벽을 설치하는 등 다른나라보다 엄격하게 통제를 하였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도시를 봉쇄시키기도 하고 심지어 생활 필수품 마저 직접 구매하러 가는것도 통제를 하였는데 이러한 시간을 약 3년동안 견딘 중국 국민들은 점점 인내심에 한계가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2022년 11월 신장 우루무치 아파트에서 화재가 나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중국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봉쇄조치로 인해 소방차가 철제울타리에 막히고 아파트 출입문이 차단되는 등 제대로 된 구조 조치를 할 수 없게 되고 이로인해 사상자가 약 20명정도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중국전역에 코로나 봉쇄조치 완화를 원하는 시위로 확산되어가게 됩니다. 중국의 심장부 베이징 또한 이 시위가 퍼져오자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는 오랜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위드코로나로 선회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봉쇄조치를 완화한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이는 중국 제조업 PMI지수로 알아볼수있습니다. 중국은 제조업 지수는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통상 50을 기준으로 설정하는데 아직까지 그밑에 머물러있습니다. 아직 봉쇄완화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간 각종 생산이나 소비활동이 워낙 위축되어있었기 때문에 이는 시간을 두고 얼마나 유의미하게 변할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이 미치는 글로벌경제의 영향
우선 중국에서 코로나 봉쇄 해제에 세계경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는 바로 중국이 세계 경제의 제조 공급망 역할을 할 뿐만아니라 최대의 소비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15년전에 중국 제품없이 살아보기라는 실험을 한 미국 경제지 기자 '사라 본지오르니'와 그 가족은 얼마지나지 않아 이 실험을 포기하게 되고 이 경험을 토대로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미국뿐아니라 전세계의 곳곳에 이미 중국제품은 그 역할을 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세계 굴지의 기업 애플과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기업 중 하나인 테슬라 또한 코로나로 인해 공장이 폐쇄되는 일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받자 바로 실적에 영향을 주어 주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습니다. 봉쇄로 인해 이러한 일이 잦아지자 중국에서의 생산공장을 철수하고 인도나 동남아시아와 같은 새로운 시장으로 이전하거나 검토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지만 당장은 중국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없습니다. 소비적 측면에서 약 15억명 이상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한다면 식품산업, 관광산업, 면세사업등 각종 산업이 회복하게 될것이라고 기대를 하는데 이렇게 중국의 리오프닝 소식은 글로벌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고 코로나 봉쇄정책이 완화하자마자 증시가 반등하는 일만 봐도 얼마나 민감게 반응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
이제 지구는 하나로 묶여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다른나라 어디를 가고 싶다면 비행기를 타고 반나절만에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경제의 영역입니다. 미 연준에서 금리를 인상한다면 미국뿐만아니라 유럽 아시아등 다른국가의 금융이 영향을 받게 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쟁이 지속될수록 원자재나 식료품값등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다른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나 미국과 중국이 생산과 소비의 두축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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